산업 중소기업

글로벌 성공벤처 육성 ‘팁스’에 1951억원 투입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2 12:00

수정 2020.01.12 18:31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수아랩은 지난 2015년 팁스(TIPS)와 2018년 포스트팁스 지원을 받았다. 지원과 함께 꾸준하게 성장해 오던 수아랩은 지난해 10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코그넥스에 1억9500만달러(약 2300억원)에 인수됐다.

수아랩과 같이 글로벌 성공벤처기업 육성 촉진제도 팁스가 올해도 가동된다. 올해는 민간투자와 연계해 유망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나눠 프리팁스(Pre-TIPS) 30개, 팁스 300개, 포스트팁스(Post-TIPS) 40개 가량의 기업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2020년도 팁스 창업팀 통합 지원계획'을 통해 195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팁스란 성공벤처인 등 민간투자(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 선별, 엔젤투자-정부 연구개발(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활성화하는 제도다.


올해 팁스는 인공지능(AI)·헬스케어·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의 초기 투자 및 창업팀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로 시행 8년차를 맞이한 팁스는 민간과 협업해 2019년말 기준 총 56개 운영사와 934개 창업팀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상장사(IPO) 2개사, 인수합병(M&A) 14개사, 민간 후속투자 2조원 돌파 등 성과를 달성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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