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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지난해 중금리 대출 1조원 공급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3 15:07

수정 2020.01.13 16:41

2018년 전체 은행권 공급액의 110% 규모
카카오뱅크, 지난해 중금리 대출 1조원 공급
[파이낸셜뉴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약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사잇돌대출 9165억원, 중신용대출 620억원 등 총 9785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전체 은행권 실적인 8922억원의 110%에 달하는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터넷전문은행의 출범 취지인 혁신성, 서민금융 취지에 발맞춰 내부적으로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사잇돌대출 영업을 시작했고, 5월에는 대상 범위를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정책 중금리 상품인 사잇돌대출과 달리 SGI서울보증의 보증이 붙지 않는 민간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놨다.


사잇돌대출의 평균 금리는 5.99%, 중신용대출은 5.62%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사잇돌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사잇돌대출 평균 금리인 6.94% 보다 0.95%포인트 낮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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