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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서 쌩쌩..공유 전동킥보드 달린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4 18:31

수정 2020.01.14 18:31

대구 진출 앞둔 피유엠피 '씽씽'
"공유킥보드 3만대로 확대 운영"
지자체와 협력 사업모델 기획
킥고잉 "경기권까지 확장 진출"
전국 방방곡곡서 쌩쌩..공유 전동킥보드 달린다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수도권을 넘어 부산, 대구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공유 전동킥보드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확대에 가장 선두에 서 있다. 씽씽은 지난해 5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7개월 만인 지난해 말 부산에서 씽씽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올해 상반기 내로 대구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 도심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먼저 시작하고 주요 대학으로 확장한다는 것이 피유엠피의 구상이다.


부산에서도 핵심 상권이자 2030 밀레니얼 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서면 지역에 전동킥보드 500대를 배치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에 앞서 씽씽은 오는 2022년 말까지 대구시 스마트 모빌리티 이동수단 연계 및 제공에 대한 공유 체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는 지난 13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사업'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피유엠피는 전동킥보드 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 공유차 분야를 맡아 대중교통과 연계 체계 기반을 설계하고 도시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할 계획이다. 피유엠피 관계자는 "현재 공유킥보드 5300대를 올해 중 3만대까지 늘리고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 뿐만 아니라 주요 대도시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라임(미국)과 윈드(독일)가 부산 지역에 지난해 진출했다.

라임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난해 10월 이후 한 달 만에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수요가 높은 부산을 두 번째 서비스 공급 지역으로 선정해 부산 수영구, 연제구, 해운대구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모빌리티 스타트업 킥고잉은 올해 서울과 경기권 등 수도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외형과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킥고잉 운영대수는 약 6000대 안팎이다.
킥고잉 관계자는 "현재 경기 부천시, 규제샌드박스를 준비하며 경기 시흥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서울 전역과 함께 경기권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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