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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1집' 유통사 앨범 예약 판매 일시 중단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4 21:16

수정 2020.01.14 21:16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가수 양준일의 1집 음반 재발매가 일시 중단됐다.

14일 음반 유통사 뮤직앤뉴는 '리베카' 앨범이 양준일과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발매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뮤직앤뉴 측은 "현재 양준일 1집 재발매 판은 구매할 수 없는 상태"라며 "각 판매처는 판매 페이지를 내리고 모든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준일 1집 재발매는 해당 앨범의 라이선스를 가진 인물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며 문제를 일절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리베카'가 포함된 1집 '겨울 나그네'를 제작하며 8000만원의 사비를 들였다.

하지만 당시 해당 앨범의 권리자에는 이 음반의 작곡 작업에 참여했던 작곡가 A씨가 이름을 올렸고, 양준일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A씨는 최근 양준일과 협의 없이 '리베카'가 속한 앨범 재발매 계획을 세웠고, 이 사실을 알게된 양준일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상황이다.
양준일은 최근 저작권협회에 정식으로 등록했고 '리베카' 권리를 되찾기 위한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양준일은 자신의 SNS에 "오는 17일 새로 나온다는 저의 1집 앨범은 제가 동의한 적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이라며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을 달라. 제가 약속했던 앨범이 아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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