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진해 군항 일대서 심해잠수사 70명 훈련
스쿠바, 고무보트 패들링, 맨몸 구보, 협동항공구조
강기영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명을 완수하겠다"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내한(耐寒)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진해 앞바다에서 스쿠바(SCUBA, 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훈련이 실시됐다. 스쿠바 훈련은 심해잠수사들이 나침의를 활용해 수중에서 목표한 지점까지 이동하는 훈련이다. 잠수사들은 이 과정에서 물체 탐색법을 숙달하고 추운 겨울 바다를 극복한다.
훈련 마지막 날인 16일 진해 군항 내에서 해상인명구조 훈련이 실시된다. 심해잠수사들은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훈련을 반복한다.
해난구조전대는 1950년 9월1일 '해군 해상공작대'로 창설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54년에는 '해난구조대'로 부대 명칭을 바꿨으며 2018년 9월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 '해난구조전대'로 재편성됐다.
혹한기 내한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강기영(중령)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은 "혹한기 내한훈련 목적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난구조전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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