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살기 힘들다' 북한이탈주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0 10:12

수정 2020.01.20 10:12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대구 한 야산에서 60대 북한이탈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19분께 수성구 범물동의 한 야산 공동묘지 인근 능선에서 북한이탈주민 A(62)씨가 중앙119구조본부 구조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전해졌다.
그의 집에는 '살기 힘들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2008년 탈북한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