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샘 강승수 회장 "7년 안에, 10조 매출 달성"

뉴시스

입력 2020.01.21 12:43

수정 2020.01.21 12:43

[서울=뉴시스] 강승수 한샘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 2020.01.0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승수 한샘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 2020.01.0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한샘 강승수 회장은 21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기 목표로 국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반드시 책임을지고 이뤄야할 목표, 도전적이지만 실현가능한 목표, 통상적인 목표로 나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매출 10조원은 7년 안에 이뤄야할 목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매출 5조, 10조원에 도전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본다"며 "꼭 필요한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구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국내시장 매출 10조를 통한 홈인테리어 시장 M/S 30% 달성 ▲전략기획실 강화 ▲글로벌 한샘 도전 기반 확립 등 세가지 중기 목표를 제시했다.


한샘은 국내 시장 10조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리하우스 ▲온라인 ▲키친바흐 ▲인테리어 ▲특판 등 5개 사업본부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샘은 각 사업본부가 각각 중기경영 목표를 갖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리하우스 본부는 상생형 매장인 표준매장 모델를 전국 50개 상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를 개발하고, 리하우스 디자이너 25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2주 이상 걸리는 리모델링 시공도 최대 5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샘은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월 1만세트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온라인사업본부는 자체 운영몰인 한샘몰을 리빙전문몰로 육성한다. 한샘몰을 공간 컨텐츠 커머스로 만들고, 경쟁력 있는 외부 상품의 입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키친바흐와 인테리어 사업본부는 각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략기획실도 강화한다. 전략기획실은 경영기획, 경영지원, 기업문화, 대외협력, 정보시스템, 고객서비스, 제품개발 및 연구 등 5개 사업본부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우선 전략기획실은 총원가 구조혁신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본부별 핵심 직무에 대한 업무메뉴얼을 구축해 시스템에 의한 경영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각 본부장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도전도 이어간다. 한샘은 앞으로의 50년을 디지털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한샘은 중국 자본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나아갈 계획이며 특히, 중국 현지 기업의 투자로 유통망 확장과 현지화를 이뤄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존에 진출한 미국, 일본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검토해 글로벌 도전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에 대해 설명한 강 회장은 "10조원 목표에 대해 외부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리하우스가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7년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전적이지만 실현 가능한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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