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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이수민 "목표는 3승. 욕심 한 번 내겠다"

뉴시스

입력 2020.01.21 12:50

수정 2020.01.21 12:50

【서울=뉴시스】1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GCK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이수민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9.10.10. (사진=제네시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GCK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이수민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9.10.10. (사진=제네시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른 이수민(27·스릭슨)이 올해 3승을 목표로 정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군산CC오픈과 투어 데뷔 첫 해인 2015년 군산CC오픈,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이수민의 올해 첫 번째 목표는 '시즌 3승'이다.

이수민은 "자신감 뿐만 아니라 실력에 대한 믿음도 확실한 만큼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 욕심 한 번 내보겠다"며 "아직 한 시즌에 다승을 기록해 본 적이 없다.
우승을 했던 시즌을 되돌아보면 다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찬스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의 경우 1, 2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내다 3, 4라운드에 몇 번의 실수로 무너지는 경우가 있었다. 올해는 확실하게 뒷심을 키워 시즌 3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이후 대회에서는 나만의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탄다면 다승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4일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정산CC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4번홀에서 이수민이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2019.10.04.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4일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정산CC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4번홀에서 이수민이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2019.10.04. (사진=KPGA 제공) photo@newsis.com
이수민은 제네시스 대상도 겨냥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데뷔 이후 최다 상금인(4억6994만8101원)을 획득해 상금왕에 등극했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서는 문경준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346포인트 차로 아쉽게 놓쳤다.

이수민은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모두를 차지하고 싶기도 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한 시즌 동안 기복없이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쳐 대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성적을 위해 중점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찾고 있다.

그는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야 한다. 페이드를 버리고 안정적인 드로우 구질을 구사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 있게 드로우 샷으로 페어웨이를 정확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수민은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도 섬세하게 가다듬고 있다"며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 저하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 것도 아쉽다.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자전거 타기 등의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민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복무를 할 계획이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이 또다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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