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2018년 종업원 수 가장 많이 늘린 기업

뉴스1

입력 2020.01.21 14:12

수정 2020.01.21 14:12

출처 한국경제연구원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출처 한국경제연구원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국내 대기업 계열사 중 종업원 수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 기업진단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2018년 사이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 종업업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종업원 수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사이 3536명 늘었다. 같은 기간 종업원 수가 증가한 상위 30위 기업에는 삼성전자에 이어 CJ프레시웨이(3060명 증가), SK하이닉스(2532명), 한화큐셀&첨단소재(2261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번 조사는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신규 채용 뿐아니라 회사의 인수합병,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 이동도 포함된 수치다.

한편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종업원 수가 가장많이 증가한 회사는 'CJ올리브네트웍스'로 5년 동안 종업원 수가 2872명에서 1만2498명으로 9626명으로 늘었다.
2위는 스타벅스코리아(8864명 증가)였으며 이어 LG화학(5916명), 4위 현대자동차(5225명) 순이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중 무역 분쟁 등 수출환경 악화 영향으로 2018년 제조업 전체 취업자는 451만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하였지만, 반도체 등 경쟁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수를 늘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추 실장은 "정부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 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으로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힘써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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