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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8부 능선 넘었다…2월 15일 전후 창당 목표”

뉴스1

입력 2020.01.21 16:38

수정 2020.01.21 16:38

정병국 국회의원이 여주 의원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수통합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김평석 기자
정병국 국회의원이 여주 의원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수통합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김평석 기자

(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설 이후인 2월 15일을 전후해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해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신당을 창당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은 21일 오후 경기 여주시에 있는 의원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제(20일) 양당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보수통합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설 명절 전에 신당 창당 추진위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좌파 독재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혁신보수로 나아가야 한다.
합치기만 하는 퇴행적 통합으로는 유권자의 표를 얻을 수 없다. 새롭게 물갈이 하라는 것이 국민의 열망”이라고 강조했다.

지분 문제 등 공천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는 “신당이 만들어지면 새로 꾸려지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당대표까지도 원칙에 순응해야 하고 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공천 전횡을 한 인물들을 족집게처럼 집어내는 무서움을 보여줬다. 그래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거듭 혁신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자유한국당이 새보수당이 통합의 3대 조건으로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하면서 양당은 보수통합 논의를 위한 '양당 협의체'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아르면 21일 양당협의체 담당 의원을 정하고, 향후 운영방식 등 계획 논의에 곧바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요구가 보수진영 내에서 첨예한 쟁점으로 남아있어 통합 논의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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