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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반 가동

뉴시스

입력 2020.01.21 18:01

수정 2020.01.21 18:01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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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만안보건소에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가운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감염환자가 확정 판정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을 동반한다. 사람 간 전파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관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감염병 신고 및 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도 비상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관내 의료기관을 비롯한 주요기관에 감염병 관리와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 공식 SNS를 통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수시로 전파한다.

이와 함께 관내 안양샘병원과 한림대병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했다. 발병지인 중국 우한시에는 198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해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 환자는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나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아직까지 한국인 환자발생은 없는 상태지만 발병차단과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의료기관은 만약에 대비해 비상체계를 확립하고 신속히 대응해 줄 것과 일반시민들은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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