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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보고서' 정해인 "부담 있었지만 행복했다"…뭉클한 종영(종합)

뉴스1

입력 2020.01.21 23:20

수정 2020.01.21 23:20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캡처 © 뉴스1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종영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정해인은 은종건, 임현수와 함께 마지막 여행지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았다.

정해인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폭포를 감상하며 "진짜 예술이다"고 놀라워했다. 폭포에 더욱 가까이 갈수록 폭포 미스트(?)를 맞아야 해 웃음도 안겼다.

코앞까지 다다르자 정해인은 "진짜 압도적이다. 이건 자연이 주는 압도적인 힘이다"며 "우비가 의미없다.
신발이랑 옷이랑 다 젖었다. 오늘 우리의 버킷리스트를 이뤘다"면서 감격했다.

그렇게 마지막 여행지를 둘러보고 여행 8일차 마지막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임현수는 "너무너무 행복해서 아쉬움이 크다"고 털어놨다. 은종건은 정해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고백해 뭉클함을 줬다.

정해인도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마지막이라서가 아니다. 여행을 와서 가장 나다워진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이어 "물론 다른 것도 다 좋았다. 귀신의 집도 좋았다. 창피하긴 하다, 솔직히. 방송에 어떻게 나갈지 모르겠지만 그 모습도 나야"라며 "폭포에 가서 내 모습을 한번 돌이켜봤는데 가장 나답더라"고 말했다.

특히 정해인은 여행 전 힘들었던 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느낀 걸 말하고 싶다. 이번 여행이 사실 엄청 부담이었다. 매일매일 들었던 생각이다. 부담스러운 건 항상 있는데, 내가 핑곗거리를 찾고 있지 않나 싶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부담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아까도 폭포가 떨어지는데 다 피하잖아, 안 젖으려고. 그런데 생각을 바꾼 이후로는 모든 게 다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해인은 "감동과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진심을 우리가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너무 행복해. 여기는 반드시 다시 올 거다"고 다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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