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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미국까지 확산, WHO 22일 비상사태 여부 결정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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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1일(현지시간) 중국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상륙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국제비상사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WHO는 오는 22일 중국도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긴급위원회를 열고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美 시애틀서 확진환자 발생 : 앞서 비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미국 시애틀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벤자민 헤인스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DC는 새로운 검사 키트를 개발해 시애틀에서 중국을 다녀온 여행자 중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DC는 애틀랜타와 시카고 공항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만서도 확진 환자, 모두 5개국서 발생 : 앞서 대만에서도 우한 폐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이외에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미국, 태국, 일본, 한국, 대만 5개국으로 늘었다.

대만 질병통제센터는 21일 우한에서 살다 대만으로 돌아온 50대 대만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우한 폐렴에 대한 경고 수준을 최고 단계로 올리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으면 우한 여행을 삼가라고 지시했다.

◇ 사망자 6명, 확진자 300명 돌파 : 중국은 21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1일 현재 확진자는 309명, 의학적 관찰 대상은 900명이다.

지난해 12월 처음 발병한 우한 폐렴은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선전까지 확진 환자가 나오며 중국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전일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폐렴이 인간간 전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