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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을’ 부상일 “제2공항 갈등해법…제주도청 이전” 제시

22일 총선 출마 선언·3전4기 도전…“많이 밟힐수록 좋은 길”
“기존 도심 첨단산업 중심…제2공항 배후지 관광 중심 육성”  
부상일 변호사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1.22. [뉴시스]
부상일 변호사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1.22.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4.15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부상일 변호사(48)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를 향한 도약 '제주특별자치도 시즌2'를 만들어가겠다"며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나선 부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뭔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북핵 문제의 실패, 국민 경제의 추락, 부동산 정책 실패, 국민 호주머니 터는 세금 공화국 도래 등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얕은 지식과 경험으로 제주의 미래를 재단하고, 안일하게 안주하는 사람에게 생존을 맡길 수 없다”며 “이제 진짜로 일하려는 사람이 제주도민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2008년, 2012년에 이어 2016년 세 번째 총선 도전도 실패하던 날 낙선 인사를 하며 실망을 안겨드린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었다"며 "이후 제 역할에 대한 질책을 받으며 재도전을 진지하게 고민해 왔다"고 3전4기 출마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부 변호사는 ‘제주시을’ 선거구 현역 국회의원인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2016년 총선 과정에서 불법을 동원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것을 조금이라도 반성한다면 더 열심히 일했어야 함에도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오 의원은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찬반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표현한 적이 없다”며 “제주의 미래를 향한 시작은 제2공항 건설이 되어야 한다.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고 투자와 선순환 경제의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 변호사는 특히 "제주도청을 제2공항 배후지로 옮기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해법이 될 것"이라며 "기존 제주도심 권역은 명실상부한 교육과 보육·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제2공항이 들어설 서귀포시와 제주시 동부지역은 물류와 행정·관광의 중심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제주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청도 이전돼야 한다"면서 "도청을 이전하는 것은 제주시·서귀포시의 자치권 확장과 연결돼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부 변호사는 “2008년 첫 도전 이후 네 번째 출마다.
땅의 살이 굳어지면 길이 되고, 많이 밟힐수록 좋은 길이 된다”며 "이제 도민 여러분 앞에 감히 좋은 길이 되기 위해 다시 서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부 변호사는 제주제일고·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청주와 제주, 의정부지검 검사를 지냈으며,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