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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작년 영업익 8670억 전년비 21%↓…"건설·상사 부진"(상보)

뉴스1

입력 2020.01.22 16:24

수정 2020.01.22 16:24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삼성물산이 지난해 건설과 상사 부문 실적 부진 영향으로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30조7620억원, 영업이익 8670억원, 당기순이익 1조48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5%, 40.0%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건설 부문 일회성 비용 반영, 상사 부문 원자재 약세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건설 부문 매출은 11조6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줄었고, 영업이익은 54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0.1% 감소했다. 매출은 일부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줄었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줄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사 부문 매출은 13조862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8%, 27.4% 감소했다. 유가 하락,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시황 악화 영향으로 트레이딩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었다.

패션 부문은 매출은 1조732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0% 늘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은 2조8140억원으로 전년보다 7.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30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여 재무건전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총차입금은 3조4173억원으로 전년(4조5166억원) 대비 1조993억원(24.3%), 부채비율은 72%로 전년(88%)보다 16%p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30조3000억원, 수주 11조10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확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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