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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잠수함 탑재 '중어뢰-Ⅱ' 양산…총 사업비 6600억원

뉴스1

입력 2020.01.22 17:51

수정 2020.01.22 17:58

28일 해군 1함대는 동해상에서 동해수호와 북방한계선(NLL) 사수 의지를 다지며 실전적인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광개토대왕함 장병들이 대잠전 훈련 중 어뢰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1함대 제공) 2017.4.28/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8일 해군 1함대는 동해상에서 동해수호와 북방한계선(NLL) 사수 의지를 다지며 실전적인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광개토대왕함 장병들이 대잠전 훈련 중 어뢰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1함대 제공) 2017.4.28/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방위사업청은 2015년 6월부터 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과 개발에 착수한 30mm차륜형대공포의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전했다. (방위사업청 제공) 2019.6.5/뉴스1
방위사업청은 2015년 6월부터 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과 개발에 착수한 30mm차륜형대공포의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전했다.
(방위사업청 제공) 2019.6.5/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장보고-II(1800t급)·III(3000t급) 잠수함에 탑재해 원거리에서 적 수상함 및 잠수함 공격이 가능한 정밀타격무기 '중어뢰-Ⅱ'의 최초양산계획이 통과됐다고 방위사업청이 22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2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를 열고 중어뢰-Ⅱ 최초양산계획(안)을 비롯해 3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중어뢰-Ⅱ에 대해 "3월 중 계약을 체결한다"며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2031년까지며 총사업비는 약 66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범상어라고도 불리는 중어뢰-Ⅱ는 백상어, 청상어 및 홍상어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개발되는 어뢰로 탐색 개발 및 국내 유사체계 개발 경험을 통해 획득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됐다.

LIG넥스원이 개발 참여한 중어뢰-Ⅱ는 유선 유도방식(와이어 가이드)의 어뢰로 어뢰를 통합 전투 체계와 유선으로 연결해 어뢰의 침로, 속도 및 심도를 조종해 표적으로 유도가 가능하다. 또한 어뢰의 각종 자료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선 '30㎜ 차륜형대공포' 최초양산계획(안)도 심의·의결되면서 방사청은 2020년 6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0년부터 2031년까지며 사업비는 약 2조 2000억원이다.

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과 손잡고 개발한 30㎜ 차륜형대공포는 사거리와 기동성 등이 대폭 강화됐다.

30㎜ 차륜형대공포 체계개발사업은 사거리 확대, 주·야간 자동추적과 정밀사격능력 향상 등 미래 전장 환경에 맞는 신형 대공포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2015년 6월부터 550억원이 투입됐다.

30㎜ 차륜형대공포는 탐지거리가 7㎞, 유효사거리는 3㎞로 기존의 20㎜ 발칸포 대비 사거리가 1.6배 늘어났다. 차륜형으로 개발해 기동부대와 함께 방공작전 지원이 가능하며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등 사격통제체계와 연동해 실시간 적 항공기의 정보를 토대로 작전을 할 수 있다.

사격통제체계와 연동하지 않더라도 장착된 전자광학 추적장치로 자체 표적 탐지가 가능해 임무수행능력이 4배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대 기준 48명인 기존 대공포 운용인력과 비교해 30㎜ 차륜형 장갑차는 18명이면 운용이 가능, 군 구조개편에 따른 운용인력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아울러 방추위에서는 GPS유도폭탄(2000lbs급)(4차) 구매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사업 기간은 2020∼2027년, 사업비는 약 4700억원이다.

LIG 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해 온 한국형 GPS유도폭탄(KGGB)은 글라이더 날개와 인공위성 위치정보(GPS) 수신기를 장착한 정밀유도무기다.


방사청은 현재 공군에서 운용 중인 GPS유도폭탄의 부족 소요를 확보하기 위해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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