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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 관리 위원들 면면은…TK 0명·'당 해체' 김세연 포함

MB정부서 공직생활한 이석연, 이인실…朴정부 인수위서 사퇴한 최대석 최초 여자 검사장 출신 조희진, 엄미정·최연우 등 깜짝 인사도 발탁 김형오 "부산 사람들도 대구 잘 알고 경북 사람들도 서울 사정 잘 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0.01.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0.01.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최서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22일 총선 공천을 관리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8명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당의 강도 높은 쇄신을 요구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이 포함됐다.

한국당이 이날 발표한 공천관리위원들 명단에는 현역 의원으로는 PK(부산·경남) 3선 중진 김세연 의원과 초선이자 당 사무총장인 박완수 의원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한국당 해체' 등 강도 높은 발언으로 한국당의 쇄신을 촉구하며 전격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복당한 이력이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김 의원에게 공관위원을 제안한 데 대해 "나한테 이런 요청이 오려나 생각이나 했겠나"라며 "상식선을 초월하는 식으로 처음부터 반드시 새로운 면모를 보이겠단 의지가 있어야 한다. 제대로 한번 이번에 해보자는 각오와 결의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 인사로는 이석연(66)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와 이인실(64) 전 통계청장, 최대석(64)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희진(58) 전 동부지검 검사장, 엄미정(50)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 최연우(40) 휴먼에이드 이사가 각각 포함됐다.

이석연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 처장을 지냈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인실 전 통계청장도 역시 이명박 정부 시절 통계청장을 지낸 경제통으로, 한국경제연구학회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회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일정책 자문 역할을 했었다.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을 맡았다가 돌연 사퇴했다.

조희진 전 동부지검 검사장은 여성 검사 중 최초의 검사장 출신으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 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했었다.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원은 과거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회제도혁신위원을 지낸 바 있다.

김형오 위원장은 엄 연구원 영입 배경에 대해선 "(제가)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과학기술 환경과 인식을 높이는 것이 관심사였다"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인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휴먼에이드의 최연우 이사도 포함됐다. 그에 대해선 "이런 대한민국 여성 국민 주부가 있다는 게 바로 한국당이 관심둬야하는 분야가 아닌가해서 자신있게 넣었다"고 밝혔다.


공관위원들의 지역은 호남 1명, 서울경기 2명, PK 2명, 충청 1명, 강원 1명 등 한국당의 텃밭인 TK(대구·경북)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1일 생활권이고 부산 사람들도 대구 잘 알고 경북 사람들도 서울 사정을 잘 안다"며 지역이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west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