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는 설을 앞두고 남도일보와 공동으로 광주와 전남 1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동구남구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이병훈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광주 총괄선대본부장은 전체 응답자의 39.1%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어 김해경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9.1%로 나왔다.
현역의원인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6%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47.9%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잘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18.6%에 달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이 경합하는 동남을의 경우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다른 당 후보들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훈 전 본부장과 박주선 의원,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의 3자 가상대결에서 이 전 본부장은 51.5%를 기록해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김 전 구청장은 17.5%, 박 의원은 11%를 기록했다.
이 전 본부장은 60세 이상에서만 47.9%의 지지를 받았을 뿐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5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김해경 위원과 박주선 의원, 김성환 전 구청장의 3자 가상대결에서는 그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위원이 32.6%, 김 전 구청장이 20%, 박 의원이 11.8% 순이었다. 김 위원의 경우 전 연령층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지후보 없음이나 잘모름이 각각 27.1%와 8.5%에 달해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선거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지하는 정당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8%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해 광주 동남을 유권자들 역시 여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 6.5%, 바른미래당 5.5% 대안신당 5.1%, 자유한국당 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의미가 다음 중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지역발전' 39.7%, '인물교체' 22.6%, '국정심판' 12.5%, '야당심판' 12.4% 순으로 답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남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2020년 1월 17~19일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로 진행됐다.
유선전화 12%,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88%였다.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수는 502명, 응답률은 1.8%(무선안심번호 7.0%, 유선 0.3%)며 표본오차는 ±4.4%p, 신뢰수준은 9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일부 무소속 후보는 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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