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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고수, 기재부 인사발령…심은경 'BIS 조사표' 공개했다(종합)

tvN '머니게임' 캡처 © 뉴스1
tvN '머니게임'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머니게임' 고수가 이성민의 눈 밖에 나며 기재부로 발령 받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에서 금융위 금융정책국 과장 채이헌(고수 분)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서기관으로 인사발령이 났다. 여기에서 신입 사무관 이혜준(심은경 분)을 처음으로 만났다.

이날 정인은행 BIS 비율 조작설을 듣게 된 이혜준은 관련 자료를 몰래 프린트했다. 채이헌은 정인은행장을 찾아가 "BIS 그거 아니지 않냐. 비율이 실제와 다르게 나오고 있다. 뭔가 착각한 것 같다"며 답답해 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나준표(최병모 분)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정인은행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6%대로 조사돼 위험하다며 거짓 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채이헌의 의혹 제기에 정부가 진화에 나선 것. 뉴스로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이혜준은 "아닌데. 9%대인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자료를 갖고 있기에 심각성을 깨달았다.

나준표는 위원장 허재(이성민 분)에게 "수습은 잘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허재는 "수습? 채이헌 지금 어디있냐. 긴급 수배해서 딱 이 앞에 앉혀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더불어 허재는 감사담당관을 조용히 불러 "채이헌 조사해 봐라"고 지시했다. 채이헌은 조사에서 누군가 접촉하지 않았냐며 로비 의혹을 받았다. 정인은행 매각 계획서도 있었다. 채이헌은 로비 의혹을 부인하며 "혼자 판단한 거다. 근데 이 문서 어디에서 입수하신 거냐"고 물었다. 감사담당관은 "아니란 걸 증명해라. 이게 소명이 안 되면 결국 검찰 고발까지 간다"고 경고했다.

금융위원회 간부들이 소집된 자리. 감사담당관은 허재에게 로비를 보고했다. 하지만 허재의 기대와는 달리 국장 국경민(최덕문 분)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감사담당관은 "이렇게 다 받은 거 맞냐"고 캐물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돌아가자 허재는 당황했다. 사실 채이헌이 선배인 감사담당관에게 수상한 점을 잘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감사관은 "국경민이 로비를 받았지만 협박 때문에 돌려줬다. 경각심 갖게 내부적으로 징계하고 끝내자"고 밝혔다. 이에 허재는 "아니다. 뇌물죄 성립된다. 검찰에 수사 의뢰해라"고 해 긴장감을 높였다.

허재는 금융위 소속 채이헌을 나준표 밑으로 보냈다. 기재부 서기관으로 인사발령이 나자, 채이헌은 황당해 했다. 그를 조용히 내보내려는 허재의 큰그림이었다.

기재부 출근 첫날 채이헌과 이혜준이 만났다. 회식 자리에서 채이헌은 "조작된 게 맞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혜준이 "그런 걸 조작하는 게 가능한가 싶다"며 관심을 보이자, 채이헌은 "대손충당금을 높게 측정하면 BIS 비율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의 주식 가치를 낮게 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이헌은 "커넥션이 있다고 본다"며 "월가로 넘어가면 빨대 꽂아주는 거다. 투자 받는 게 아니고"라고 밝혔다. 이혜준은 "밝힐 방법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채이헌은 "정인은행 BIS 조사표 그것만 있으면 확실한 건데, 정인은행에서 그걸 안 준다. 죽어도 안 내놔"라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고민에 빠진 이혜준은 정인은행 매입에 바하마도 참여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로 인해 마음의 결정을 내린 이혜준은 채이헌에게 BIS 조사표를 건넸다. 이는 뉴스에도 보도됐고, 허재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 어디론가 황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악의 금융 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대립을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