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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지역구 출마 선언… "20대 고단한 삶 함께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 © News1 이종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인 20대 청년 원종건씨가 23일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정당의 청년 영입 인재가 비례대표로 출마해온 관행을 깨고 기성 정치인들과 경쟁을 택했다.

1993년생인 원씨는 14년 전 MBC '느낌표' 방송에서 시청각 장애인이었던 어머니가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뜬 사연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원씨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청년이라서 안 된다' '가진 것이 없어 안 된다'는 두 가지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문에서 "영입 발표 후 정말 많은 기자분들이 공통적으로 20대인데 왜 정치를 하려하는가를 물어온다"며 "그 질문 속에는 '나이도 어린데 정치를 알면 얼마나 아느냐'는 의문이 숨어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반드시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래야 제 뒤를 잇는 20대 청년 정치인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20대는 정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야 말로 고정관념이다.
제가 보란 듯이 청년의 패기로 뚫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원씨는 "좋은 학벌, 좋은 경제력, 좋은 스펙을 갖춰야만 정치를 할 수 있느냐. 가난한 사람, 소외 받는 사람, 장애인, 그리고 저 같은 20대 청년. 우리사회 소수와 약자들은 누가 함께해주느냐"며 "기성정치인들이 이 땅의 약자를 이해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분들의 고단한 삶에서 흘리는 눈물의 아픔을 절절하게 알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는 기성 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조직, 자금동원력, 학연과 지연 단 한가지도 갖고 있지 않지만 젊음과 패기, 결코 포기하지 않는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있다"며 "가장 의미 있고 힘든 경쟁을 통해 선택받고 이변과 파란을 일으켜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