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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펀치볼 시래기’ 본격 출하…올 겨울 1025톤 생산

뉴스1

입력 2020.01.23 14:31

수정 2020.01.23 14:31

양구 펀치볼 시래기 건조작업 현장. (뉴스1 DB)
양구 펀치볼 시래기 건조작업 현장. (뉴스1 DB)

(양구=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 양구지역 겨울철 대표 웰빙 식재료인 ‘펀치볼 시래기’가 본격 출하·판매되고 있다.

이달부터 판매되고 있는 시래기는 지난해 8월 파종한 후 10월에 수확해 건조작업을 거친 상품이다.

올해는 따뜻한 겨울 날씨로 비가 잦아 건조시간이 길어져 예년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출하하게 됐다.

현재 양구 시래기는 양구명품관, 대형마트,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1㎏ 한 상자에 1만5000원(택배비 2900원)이다.

올 겨울 양구지역에서는 262개 농가가 484.5㏊에서 1025톤을 생산, 150억원의 농가 소득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일명 ‘펀치볼’로 불리는 양구군 해안면 지역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발 500m 이상의 고산분지 지형으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분지 안에 맴돌아 시래기 건조 작업에 적합하다.


군은 시래기를 재료로 한 음식을 다양화 해 시래기 수요를 확대하고 있으며 식품업체와 협력해 시래기 순대, 불고기, 만두, 막거리 등을 개발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23일 “노년층 위주의 수요층을 확대하기 위해 시래기 진공 포장 제품, 즉석 요리제품 등을 개발, 수요층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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