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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축구 결승부터 씨름까지…설날 맞이 스포츠 빅이벤트 풍성

뉴스1

입력 2020.01.24 05:01

수정 2020.01.24 05:01

지난해 11월20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천하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90kg이하)에 등극한 황재원(태안군청)이 황성희(정읍시청)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2019.11.20/뉴스1
지난해 11월20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천하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90kg이하)에 등극한 황재원(태안군청)이 황성희(정읍시청)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2019.11.20/뉴스1


대한민국 U-23 대표팀 이동경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호주와의 4강전에서 추가득점에 성공하자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한민국 U-23 대표팀 이동경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호주와의 4강전에서 추가득점에 성공하자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72 대 60으로 전자랜드에 승리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72 대 60으로 전자랜드에 승리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스포츠 씨름부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우승 도전까지,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경자년 설 연휴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모래판 위의 최강자를 가리는 2020 설날장사씨름대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태백급(80㎏이하), 금강급(90㎏이하), 한라급(105㎏이하), 백두급(140㎏이하)으로 열리는 남자부에서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체급은 금강급이다.

최정만(영암군청)과 임태혁(수원시청)은 지난해 금강급에서 우승을 세 차례씩 나눠가졌는데 새해 씨름판 정상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씨름의 꽃' 백두급에서는 장성우(영암군청), 김찬영(창원시청),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총출동한다.

장성우는 지난해 영월대회, 용인대회 그리고 천하장사 백두급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고 김찬영은 창녕대회, 오정민은 설날대회를 제패했다.

한라급에서는 최성환, 오창록, 박정진(이상 영암군청), 김보경(양평군청), 손충희(울산동구청)가 격돌한다.

남녀부 통틀어 230여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24일 금강장사 결정전, 25일 한라장사 결정전, 26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27일에는 여자부 개인과 단체전 결승이 진행된다.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한국 대표팀은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2일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호주를 2-0으로 완파하고 3위까지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얻었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올림픽 출전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우리나라는 내친김에 우승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2014년부터 4회째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작성한 준우승이며 2014년과 2018년 대회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무려 46일 만에 골을 터뜨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활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26일 자정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시즌 12호 골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 시티와 홈 경기에서 손흥민은 시즌 11호 골을 넣으며 오랜 침묵을 깼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2월8일 프리미어리그 번리전 '70m 폭풍 질주 후 원더골' 이후 46일 만이었다.

경자년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해 그동안 부진에서 완벽히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손흥민과 함께 유럽 무대를 누비는 이강인(19·발렌시아)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강인은 23일 부상에서 복귀해 처음 선발 출전한 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서 63분을 뛰고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26일 스페인 정규리그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시즌 2호 골 사냥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해 통산 20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2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 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승수를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LPGA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 이후 우승이 없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1월에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2주 연속 대회 출전을 강행하면서 통산 20승과 함께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 출전해 통산 83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우즈가 프로 데뷔 후 8번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려 이목이 더 쏠린다.

프로농구와 배구의 순위 경쟁은 연휴에도 계속된다.

정규경기 4라운드도 어느새 막바지에 접어든 프로농구는 27일 잠실에서 맞붙는 서울 SK와 안양 KGC의 경기가 '빅 매치'로 꼽힌다.

SK와 KGC는 새해 들어 단독 선두와 공동 선두를 오가며 리그 정상 자리를 다투고 있다. 맞대결은 결과에 따라 팀간 승차가 1경기씩 움직이는 만큼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기 위한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4일에는 6위 싸움에 한창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부산 KT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두 팀의 뜨거운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프로배구에서는 창단 첫 7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위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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