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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주한미군 韓 근로자, 방위비 협상 흥정대상 아냐"

뉴스1

입력 2020.01.25 15:36

수정 2020.01.25 15:36

원유철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장. 2019.9.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장. 2019.9.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25일 미국 정부가 한국과의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을 타결하지 못하면 주한미군 기지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에게 무급휴가를 통지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고용 및 임금은 방위비 협상의 흥정대상이 절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주한민국 한국인 근로자의 고용 및 임금불안은 한미동맹의 불안, 안보불안으로 자칫하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분들은 한미동맹에 고리 역할을 하며 실제로 곳곳에서 주한미군의 한미연합사에 전력을 제공하는 숨은 기여자들"이라며 "이들의 처우개선을 논의하지는 못할 망정 한미방위비분담의 협상카드의 하나로서 흥정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정신에도 정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원 위원장은 "한미방위비분담협상은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지켜나가는 정신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미동맹과 우리 안보를 위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임금 통지 검토는 즉각 철회돼야 하며, 한미방위금분담협상의 흥정대상이 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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