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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관광지도 '신종 코로나' 불똥…사이판, 중국발 여객기 거부

뉴시스

입력 2020.02.01 06:01

수정 2020.02.01 06:01

[서울=뉴시스] 마리아나관광청.(사진=마리아나관광청 제공) 202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마리아나관광청.(사진=마리아나관광청 제공) 202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해외 관광지들도 대응에 분주한 상황이다. 인기 관광지인 사이판은 중국발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했다.

1일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북마리아나제도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의 위협에 대응하는 행정 명령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마리아나제도연방은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여객기의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관련 응급조치를 위해 사이판·티니안·로타섬으로 입국하는 모든 항공사들을 비롯해 미국 교통부, 미국 연방 항공국, 미국 국토 안보부가 협력에 나서고 있다. 또 미국 항만청과 북마리아나제도연방의 세관이 모든 항구와 공항에서 강화된 검역 조치와 통제를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달 29일 현재 북마리아나제도연방 전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및 의심자가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랄프 DLG. 토레스 북마리아나제도 주지사는 "북마리아나제도 거주자와 여행자 모두의 안전과 보안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며 이에 따른 대응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판을 포함한 북마리아나제도에서 시행 중인 우한 폐렴 예방 조치가 정부 기관에 의해 감독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카오도 후베이성 출신 및 경유 방문객들의 입경을 중단하고 한국·마카오 전 직항노선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에어마카오는 지난달 30일까지 발권한 항공권에 한해 출발일인 같은 달 3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해당하는 항공권에 대해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고 진에어와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도 각각 지정한 날짜별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와 함께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지난달 27일 0시부터 후베이성 출신 방문객들을 마카오 밖으로 안내하고 후베이성 출신·경유 방문객들의 입경을 중단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지난달 31일 0시(현지시각)까지 마카오에는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으며 이들은 모두 확진 즉시 격리돼 적절한 조치 하에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일부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는 마카오 현지 장소에는 즉각 점검 및 소독절차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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