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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주말 종교집회 '신종코로나 예방' 총력

뉴시스

입력 2020.02.01 14:30

수정 2020.02.01 14:30

4대 종단 지도자 초청 대책 논의
이재준 고양시장이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1일 오전 고양시청 열린 회의실에서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기섭 목사(벽제벧엘교회), 전승철 목사(내수중앙교회), 서근수 비오 신부(백석성당), 원오 스님(흥국사), 도원 스님(성보사), 김동국 교무(원불교 화정교당)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주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의 골든타임인 만큼, 주말 종교행사에 참여하는 신도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 손세정제 등의 비치는 물론 종교시설 소독등 철저한 예방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양시에는 기독교 1101곳, 불교 107곳, 천주교 25곳, 기타종교 14곳 등 총 1247여개의 종교시설이 있다.

종교계 지도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하고, 신도들에 대한 감염증 예방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경보수준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국내 확진자가 총 12명으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시민 불안감 증폭은 계속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이미 60만개의 마스크, 1만5천개의 손세정제 등의 방역물품을 확보 · 배포 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의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종교인들의 큰 협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각 종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이 담긴 홍보물과 마스크 · 손 세정제 등을 배부하는 등 주말 종교활동 등에 대비한 전염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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