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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이태선, 조우리 친오빠 암시…김재영 손 잡을까(종합)

뉴스1

입력 2020.02.01 21:18

수정 2020.02.01 21:18

'사풀인풀' 캡처© 뉴스1
'사풀인풀' 캡처© 뉴스1


'사풀인풀' 캡처 © 뉴스1
'사풀인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태선은 조우리의 오빠일까. 예고편에서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의 집 앞에서 홍유라(나영희 분)를 마주치는 강시월(이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강시월이 문해랑(조우리 분)을 만났고,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남매일 가능성이 그려졌다.

이날 강시월(이태선 분)과 김청아(설인아 분)는 과거 강시월의 판결문을 찾았고, 거기에 홍유라가 연루된 것을 확인했다. 강시월은 홍유라가 누군지 알지 못하는 상황.

김청아는 고민하며 "내가 도움이 안될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고, 강시월은 "도와줘 네가. 왜냐고 묻는 거냐면 나도 몰라. 도둑질한 꼬맹이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해서인가, 다친 데 괜찮냐고 약은 먹었냐고 물어봐서인가, 옆에 있으면 따뜻해서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강시월은 "왜 하필 김순경은 사람이냐. 핫팩이면 얼마나 좋냐.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면서 추울 때마다 꺼내면 딱이다"라고 은연중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청아는 판결문을 강시월에게 복사해주기로 하고, 함께 아침을 먹기로 했다. 김청아가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간 사이 구준휘(김재영 분)가 파출소를 찾았다. 그는 김청아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강시월의 모습에 질투심을 느꼈고, 강시월에게 "귀찮게 쫓아다니는 건 나 하나로 충분하다. 더 보태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청아는 선약이 있다"는 강시월의 말에 "약속 취소됐으니까 가라. 네 눈에 아무렇지 않아 보이겠지만 안 괜찮다. 저 여자 괜찮지 않다. 근무시간 끝났으니 숨 좀 쉬게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결국 김청아는 파출소를 나와 구준휘와 함께 식당에 갔다. 강시월은 떠나는 김청아를 보며 "점심 먹자. 저녁도 좋다"고 말했다.

김설아(조윤희 분)와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홍유라(나영희 분)가 준겸의 사인이 자살이라는 점을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설아는 "변호사를 찾아보겠다. 상대가 대법관이다"라고 했고, 선우영애는 "청아가 번복할 애도 아니고 어떻게 하든 우리 청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선우영애는 홍유라를 만나서 "내가 거기 있었다. 아드님이라 숨기고 거짓말 한 거 나다. 청아는 잠들어 있었다"며 "잠든 사이에 아드님이 혼자서...물에 빠진 아드님을 청아는 구하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다. 필사적으로 아드님을 살리려고 애썼다. 믿어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홍유라는 "믿고 안 믿고가 뭐가 중요하냐. 청아가 한 짓은 알았고, 당신이 한 짓은 뭐냐"며 "나는 당신 때문에 내 자식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내 아들이 사람을 구했다고, 그말 하나 붙잡으며 버티며 살았다"고 원망했다.

이에 선우영애는 "그게 내 딸 위하고 준겸이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살아남은 내 딸을 지켜야 했다"며 "청아는 속죄한다고 최선을 다했다. 아드님을 구하지 못한 게 죄스러워 사람을 구하는 경찰까지 됐다. 살려달라, 제발. 우리 청아 만큼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홍유라는 "누구한테 속죄? 내 아들은 세상을 떠났고 난 이 지경이 됐는데 절대 용서 못한다. 끝까지 죗값 치르게 할 거다. 당신도, 당신 딸도"라고 경고했다.

홍화영(박해미 분)과 도진우(오민석 분)는 김설아 때문에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였다. 앞서 홍화영은 도진우에게 부회장 자리에서 해임을 시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 "물러설 생각 없으니까 알아서하라"는 홍화영에게 도진우는 "엄마가 전쟁 준비하면 나도 미사일 쏠 준비해야겠다"며 "나는 한 사람만 내 편으로 만들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자신감은 이내 절망감으로 변했다. 김설아의 라디오를 듣던 중 문태랑(윤박 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분노해 방송국을 찾은 도진우는 김설아와 실랑이를 벌였고, 혼자 술을 마시다가도 김설아에게 전화해 "네 마음을 얻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 난. 죽다 살아났을 때도 자신 있었는데 아니 어저께 밤까지만 해도 나 자신있었다. 다시 실패하지않을 자신"이라며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그게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너희 두 사람 목소리에. 그게 비참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자식은 널 끊어내려고 하고 있고, 널 악착같이 붙잡고 있는 건 나인데 왜 네 마음은 그 자식에게 가 있느냐. 설아야 문태랑 뭐가 그렇게 좋아? 나랑 다른 게 뭐냐"고 말하며 슬퍼했다.

술에 취한 도진우의 목소리에 김설아는 술집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문해랑(조우리 분)이 먼저 도진우의 옆에 와 있었고, 김설아는 두 사람을 보고 재빨리 술집을 떠났다. 문해랑은 도진우를 집까지 데려가 옷을 갈아입혔고, 밤새 방 밖에서 그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한편 강시월은 자신의 판결문에 있는 홍유라의 이름을 검색하다가, 그가 대법관이고 인터마켓 회장 홍화영의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인터마켓 앞에 찾아가 홍화영을 만났고 난동을 피웠다. 홍화영은 문해랑에게 강시월의 신원을 확인해보라고 했고, 마침 구준휘가 내려와 "내가 아는 사람이다. 나 만나러 온 것 같다. 이 사람 신원은 내가 보증하겠으니 문비서님은 올라가라"며 그를 위기에서 구했다.

구준휘는 강시월에게 "왜 김청아를 계속 만나느냐"고 물었고, 강시월은 "시궁창 같은 내 과거에서 날 꺼내줄 것 같아서"라며 "누가 내 인생을 망가뜨렸고 그걸 알아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구준휘는 "그거 나랑 하면 안 되겠느냐. 나도 청아를 꺼내주고 싶다. 온전하게. 청아 대신에 내가 돕겠다. 그 여자는 빼달라"고 했고, 강시월은 "나는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너 나 믿어?"라고 물었다.

구준휘는 "안 믿는다.
나는 원래 사람은 안 믿는다. 진실을 믿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후 강시월은 구준휘를 미행했다가 그의 집 앞에서 홍유라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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