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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놀면 뭐하니' 유재석·김태호PD가 이룬 방송 대통합(ft.펭수·맛녀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유재석과 김태호PD 앞에서는 방송국의 문턱이 낮아진다. 유산슬 당시 KBS 1TV '아침마당'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이뤘던 콤비가 이번에는 케이블 채널인 comedy TV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다음주에는 EBS의 연습생 펭수까지 출연할 예정. '놀면 뭐하니?'를 통해 방송국의 대통합이 이뤄진 셈이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comedy TV 대표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의 네 개그맨 일명, '뚱4'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이 인생라면에 등장했다.

이들의 출연은 일종의 컬래버레이션이었고, '합방'(합동 방송)이라고 표현됐다. 이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합방' 사실을 알지 못한 유재석과 뚱4는 서로 의외의 장소에서 마주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줬다. 이내 유재석은 마침 만든 짬뽕 라면 국물을 멤버들에게 권했고, 네 사람은 당황스러움도 있고 훌쩍 훌쩍 국물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이슬처럼 사라지는 국물에 유재석은 "감주 퍼주는 것도 아니고 공복에 무슨 국물을 이렇게 감주 먹듯이 먹느냐"고 표현했다.

유재석은 네 명의 후배를 앞두고 특유의 MC 본능을 발휘, 진행을 하기 시작했다. "평소 라면을 어떻게 드시는 걸 좋아하세요?"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김준현과 김민경 등은 "그런 것들은 다 저희 질문이다"라면서 지나치게 말이 많은 식당 주인에게 눈치를 줬다.

이후 방송은 '맛있는 녀석들'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재석은 유재석을 닮은 라면 전문점 사장님으로 본분에 충실한 방송을 보여줬다.

뚱4의 주문은 끝이 없었다. 라면 국물 '먹방'을 포함해 무려 6개의 코스로 라면을 먹어치웠다. 이들은 첫 라면인 유산슬 라면이 나오기도 전에 밥과 김치, 참치 등을 식당에서 직접 찾아먹으면서 에피타이저로 삼았다. 유산슬 라면을 맛본 후에도 특선 간짜장 라면, 짬뽕 라면에 이어 김준현과 문세윤이 만든 김치 비빔 라면까지 해치웠다.

김치 비빔 라면은 네 사람의 라면을 끓이느라 고생한 선배 유재석을 대접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잘 드시는 분들이 잘 만들더라"는 유재석의 말처럼 김준현은 김치 국물과 각종 야채들을 얹은 비빔 라면을 선보여 유재석의 찬사를 끌어냈다. "여긴 정말 지옥이다"라며 고통을 토로했던 유재석도 잠시 고생을 잊은 듯 웃었다.

유재석이 지난주부터 보여주고 있는 인생라면은 독특한 메뉴와 의외의 게스트들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유재석과 '무한도전'에서 좋은 박명수 정준하가 출연해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홍현희와 양세형이 등장해 유재석과 선후배간의 재밌는 호흡을 보여줬다.
음식에서는 누구보다 까탈스러운 이들이기에 여러 주문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어쩔 수 없이 투덜대면서도 요구를 들어주는 유재석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 아니라 다음주 인생라면에서는 유재석이 어려워하는(?)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함께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줬다. 또한 예고편에서는 대세 스타 펭수와 만나 진한 뽀뽀를 나누는 유재석의 모습까지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