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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환자, 같은 비행기 탑승 15번에 무증상 전파한듯…질본 "확인중"

질본 "무증상 감염 중요한 사안이라 생각, 정보 확인 중" 무증상기 4번 환자와 접촉한 15번 환자 확진 판정받아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01.3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01.3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질병당국이 그동안 가능성을 낮게 봤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무증상 감염에 대해 "중요한 사안이라 생각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오전 11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현황 일일 정례브리핑에서 "무증상 감염이 중요한 사안이라 생각하고 정보를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주로 환자를 감시하고 발견할 때 증상이 시작돼 병원에 가고 의심하고 진단하는 과정에서 조기발견하는 것으로 진행한다"며 "무증상 감염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무증상기 감염력이 있는 경우 환자관리가 조금 더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무증상 감염에 대해 과학적, 객관적 근거가 낮다며 그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2일 15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환자가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것으로 확인됐고, 4번 환자는 비행기 탑승 때까진 증상이 없어 공항에서 격리되지 않고 지역사회로 이동했었다. 아직 15번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4번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 외에 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무증상기였던 4번 환자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우한시 노출도 있었기 때문에 감염 경로가 기내인지, 우한에서 노출된 건지 판단이 어렵다"며 "두 가지 노출이 있었기 때문에 어디를 노출 경로로 볼 것인가는 역학조사 면밀히 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