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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규 민주당 예비후보 ‘서부경남KTX 직선화’ 논란

뉴시스

입력 2020.02.02 13:58

수정 2020.02.02 13:58

한국당 인사들엔 ”지역감정 부추기면 유권자 외면“, 창원엔 “부자 욕심”
[진주=뉴시스] 김헌규 민주당 진주갑 예비후보.
[진주=뉴시스] 김헌규 민주당 진주갑 예비후보.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김헌규 더불어민주당 경남 진주갑 예비후보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함안직선화’ 논란과 관련해 창원시에는 '부자 욕심을 버려라'고 충고하고 진주지역 야권의 반응에는 ‘선거철 지역감정 부추기기’라고 비꼬았다.

김 예비후보는 2일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남부내륙철도 함안 직선화’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미 결정된 국책사업을 놓고 불필요한 분란을 만들어내고 있는 인사들에게 서부경남KTX 조기건설을 위한 시민운동을 주도했던 입장에서 한마디 했다.

[진주=뉴시스] 김헌규 민주당 진주갑 예비후보 SNS 캡처.
[진주=뉴시스] 김헌규 민주당 진주갑 예비후보 SNS 캡처.

김 예비후보는 SNS에서 “창원시가 서부경남KTX '김천-합천' 구간을 '김천-함안'으로 직선화하자고 건의한 모양”이라고 소개하고 “기존 밀양–창원 KTX가 있음에도 낙후된 이웃의 신성장 동력 건설을 탐하는 것은 이웃의 한 마지기 가진 논을 탐내는 천 마지기 부자의 과한 욕심이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자중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의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과 조규일 시장이 반발하는데 대해서는 “서부경남KTX의 예타 면제 국가재정사업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으로 이끌어 냈다"며 "경제침체 늪에서 허우적대던 진주 부흥의 계기도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과 혁신도시 정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국가균형발전을 결사반대했던 사람들이 선거철을 맞이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행동을 하면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네트워크’ 대표를 맡아 15만7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범도민 서명부를 국가균형발전위에 직접 전달하는 등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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