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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김희진 복귀, 2~3주 걸릴 듯"

뉴시스

입력 2020.02.02 15:40

수정 2020.02.02 15:40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3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IBK기업은행 대 KGC인삼공사의 경기, 기업은행 김희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2019.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3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IBK기업은행 대 KGC인삼공사의 경기, 기업은행 김희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2019.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김희진(IBK기업은행)이 2월 내 코트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2~3주 후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토종 에이스인 김희진은 현재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아시아대륙예선을 소화하느라 상태가 악화됐다.


소속팀 복귀 후 4주 진단을 받은 김희진은 현재 치료와 재활을 병행 중이다.

김 감독은 "잘 낫고 있지만 (최초 진단을 받았던) 4주째에 가봐야 알 것 같다. 현재 2주가 조금 넘었는데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탈꼴찌를 위해 김희진의 힘이 절실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를 위해서라도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팀이 나름대로 활로를 찾아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 선수 본인도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무리해서 뛰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나이가 서서히 살아나는 것을 두고는 "작년에는 혼자하는 배구를 구사했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아니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올라오면서 본인의 경기력도 나아지는 것 같다"고 짚었다.

GS칼텍스와의 2대2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는 지난 13일 문지윤, 김해빈과 김현정, 박민지를 맞바꿨다. 현재까지는 IBK기업은행이 이득을 본 편이다.

"개인적으로 차 감독에게 고맙다"고 웃은 김 감독은 "우리팀에서 못한 선수를 보낸 것이 아니다. 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됐고, 우리도 필요한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업이 부족했는데 현정이와 민지가 들어와 선수 구성에 도움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차상현 감독에게) 소주 한 잔 사고 싶다"고 흡족해했다.


취재진으로부터 김 감독의 반응을 전해들은 GS칼텍스 차 감독은 "현정이와 민지가 뛰고 있는 모습을 보면 조금도 기분 나쁘지 않다. 우리 팀에 온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당장 (IBK기업은행이 유리하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누구를 밀어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멀리 보면 (문지윤과 김해빈) 둘 다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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