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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수원점 '신종 코로나' 방역소독으로 3일 휴점

뉴스1

입력 2020.02.02 21:09

수정 2020.02.02 21:09

경기 수원지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형 백화점이 방역소독을 위해 3일 휴점한다.© News1 DB
경기 수원지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형 백화점이 방역소독을 위해 3일 휴점한다.© News1 DB

(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지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원지역 대형 백화점이 3일 휴점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일 AK플라자 백화점 수원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부의 우한폐렴 확진자 발표에 따라 3일 방역소독으로 잠정 휴점하기로 결정됐다.

백화점 관계자는 "3일 단 하루, 방역소독으로 휴점하며 정상영업은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측은 2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발표한 국내 우한폐렴 확진환자 명단 가운데 15번 확진자가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주민 A씨(43)인 점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국내 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는 A씨를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대상자로 역학 조사관의 집중 모니터링을 벌여왔다

하지만 지난 1일 A씨가 발열(37.5도 이상)과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으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돼 이날 새벽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본인 차량을 이용해 보건소로 이동했다.

이에 시 감염병지원팀은 질본 즉각대응팀, 경기도 역학조사관 및 감염병지원단과 함께 A씨의 접촉자, 방문지, 동선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부인, 딸과 함께 천천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나 이들과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친척들은 관련 증상(발열과 호흡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의 가족과 친척들은 A씨와 밀접접촉한 대상자들이기 때문에 개별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날 A씨의 검체결과 '양성' 판정으로 A씨의 거주지 주변으로 방역소독을 모두 마쳤다.


시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각심이 요구되므로 외부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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