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 쌍둥이 출산…산모 위독

뉴시스

입력 2020.02.03 05:31

수정 2020.02.03 05:31

미숙아 쌍둥이는 비교적 건강
[서울=뉴시스] 지난달 24일 중국 후베이성 톈먼시 제1병원에서 의료진이 인큐베이터안에 있는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이날 이 병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산모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사진출처: 펑파이신문>
[서울=뉴시스] 지난달 24일 중국 후베이성 톈먼시 제1병원에서 의료진이 인큐베이터안에 있는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이날 이 병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산모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사진출처: 펑파이신문>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산모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2일 중국 펑파이뉴스는 후베이성 톈먼시 제1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29세 산모가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신종 코로나 발생지인 우한에서 고향 톈먼으로 돌아온 리칭(29)은 24일부터 발열, 기침,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그는 신종 코로나 고도 의심 환자로 분류됐고, 양수가 터진 위급한 상황이었다.

9시간가량 이어지는 진통을 거쳐 리칭은 지난달 24일 저녁 7시께 20분 간격으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7개월반 된 미숙아로 태어난 이들 쌍둥이는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산모 리칭은 이후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톈먼시 제1병원 의료진은 그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인 우한시에서도 의심 환자인 산모가 아기를 출산했다.
27세 산모는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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