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집트, 우한에 전세기 파견…자국민 송환 후 14일간 격리

뉴시스

입력 2020.02.03 08:48

수정 2020.02.03 08:48

[우한=AP/뉴시스]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1월9일 첫 사망자가 나왔던 우한시 희생자 수가 1일 자정까지 220명을 육박했다. 2020. 2. 2.
[우한=AP/뉴시스]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1월9일 첫 사망자가 나왔던 우한시 희생자 수가 1일 자정까지 220명을 육박했다. 2020. 2. 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집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를 보냈다고 이집트 영자매체 이집트 투데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국영 항공사인 이집트항공은 이날 이집트 보건부가 파견한 의료진을 태운 전세기가 카이로 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항공기는 승무원을 포함해 300명 가량을 태울 수 있다.

우한 거주 이집트인들은 이집트에 도착하는 즉시 건강 검진을 받게 되며 우한 폐렴 잠복기인 최대 14일간 격리될 예정이다. 이집트 투데이는 전용기가 도착한 이후 탑승자와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건강 검진을 받게 된다고 부연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주 우한 거주 자국민 철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나설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단 이집트 정부 대변인은 중국에서 거주하는 이집트인이 우한 폐렴에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한편, 이집트 교육부는 오는 8일부터 예방접종, 급식 안전 확보, 결석 사유 조사 등 학교 위생 확보를 위한 전국적인 예방 대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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