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김기문 중소기업 회장, "신종 코로나 확산 피해 확대 위협"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1:33

수정 2020.02.03 11:33

"코로나 직접 피해 소상공인, 긴급 안전자금 집행" 필요
[파이낸셜뉴스]
김기문 중소기업 회장, "신종 코로나 확산 피해 확대 위협"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직접 피해는 소상공인들"이라며 "이들에 5000만원의 긴급 안전자금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소기업에 피해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 부품 조달이다.

김 회장은 "중국은 한국의 4분의 1를 차지하는 최대 대외 교역국"이라며 "중국 생산 부품 조달에 문제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 사스가 발생했을 때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는 4% 정도였지만 현재는 18%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다. 충격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이미 중기 중앙회는 현장 상황을 정부 당국과 신속하게 대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가 문제다. 중국 정부는 춘절 이후 영업을 가동을 중단하거나 연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간접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김 회장은 "중소기업들도 어떤 제품을 만들더라도 글로벌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며 "부품이 없으면 완제품을 만들지 못하며 중국 각지에 거래를 하는 현지공장 또는 중국공장이 많이 있어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직접적인 피해는 소상공인이다.

김 회장은 "소상공인 개점휴업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 확산은 소상공인 매출에 직접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 안전자금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외환위기와 화이트 리스트 배제 등에도 우리 정부와 국민, 기업이 힘을 합치면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경제단체들이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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