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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융시장 '블랙먼데이'…주식·위안화·원자재 모두 폭락

상하이의 한 증권거래소© AFP=뉴스1
상하이의 한 증권거래소©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본토 증시가 2015년 이후 최대의 폭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연장된 춘제 연휴를 마치고 처음 개장한 3일 증시는 그동안 쌓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소식을 일제히 반영했다.

이날 오전 중국의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9% 가까운 낙폭으로 개장했다. 한국 시간으로 개장 30분 지난 11시 기준 낙폭은 8%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통신, 기술, 원자재 관련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진다.

본토보다 사흘 앞서 개장한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춘제 연휴 이후 첫 거래일 이후 사흘 동안 6% 떨어졌다가 지난주 금요일(31일) 가까스로 0.6% 상승 마감했다.

주식 시장 뿐 아니라 환율, 원자재 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역내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위안화 가치와 반대)은 7위안을 넘기며 포치(破七)가 발생했다. 역내 시장에서 달러/ 위안 환율은 1% 급등한 7.0117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가치로 보면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저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0.5%로 높여 고시했다.

상품시장은 주식만큼 요동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철광석, 구리, 원유, 팜유 선물은 일제히 일일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