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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종가음식체험관, 정월대보름 절기음식 시연회

뉴시스

입력 2020.02.03 11:40

수정 2020.02.03 11:40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이 선보일 '안동 종가집 정월대보름 절기음식' (사진=예미정 제공) 2020.02.03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이 선보일 '안동 종가집 정월대보름 절기음식' (사진=예미정 제공) 2020.02.03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이 오는 7일 예미정 별채 대청마루에서 안동 종가집 정월대보름 절기음식 시연회를 개최한다.

3일 예미정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찰밥과 오곡밥, 귀밝이술과 부럼(밤, 대추, 땅콩, 호도, 은행) 등 대보름 상차림이 선보인다.

상차림에는 다래순나물, 취나물, 표고버섯, 고사리, 도라지, 가지나물, 토란대, 숙주나물, 애호박오가리, 박고지나물, 피마자잎나물 등 11가지 묵나물을 참기름에 무쳐 맛깔스럽게 준비한다.

청어구이, 건고추 부각, 대파 콩가루찜, 무시래기 콩가루국 등 정월대보름 때 즐겨먹는 독특한 안동지방의 향토음식도 차려진다.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찰밥도 곶감과 대추, 밤, 콩 등을 섞어 오곡밥, 차좁쌀밥, 수수밥 등을 각각 따로 짓는 방법을 선보인다.


안동지방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는 설날이 지난 후 음식을 마련하고 보름달맞이, 윷놀이 등을 하며 빈부귀천 가리지 않고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 단위 새봄맞이 대동놀이이다.


종갓집 문중 어른들이 대보름음식 상차림에서 연중 철철이 나는 나물가지를 얼마나 말려 준비해두고 겨우내 잘 갈무리해 왔는지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하다.


박정남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은 "정월대보름에 먹는 찰밥과 시래기콩가루국, 매밥과 12가지 묵나물무침은 현대인들의 완벽한 건강식"이라며 "맛 뿐만 아니라 영양적 측면에서 볼 때도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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