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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 막자' 영동군 주요행사 취소

충북 영동군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군의 주요행사들을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영동군청.© 뉴스1
충북 영동군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군의 주요행사들을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영동군청.© 뉴스1

(세종ㆍ충북=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박세복 군수의 읍‧면 순방을 잠정 연기한 데 이어 지역 주요 행사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 단계로 전 국민이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군민의 안전을 고려해 주요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정월대보름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소원문서 달기 등 오는 8일 영동천둔치에서 개최 예정이던 정월대보름 행사와 21일 직장단체 친선윷놀이 대회를 취소했다.

매주 토요일 ‘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리며 흥겨운 우리 가락을 전해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난계국악단 토요상설공연 2월 공연도 취소했다.

군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맞아 선제적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역에서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이상 징후는 없지만, 사람의 왕래가 잦거나 외지인이 참여하는 행사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일 심천면체육회 주관으로 개최 예정이던 5회 금강버들길 건강걷기 대회를 비롯해 각 읍·면의 정월대보름 행사 등 민간 주관의 주민 참여 행사도 취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영동군 관계자는 "군민의 안녕과 화합, 지역 발전을 위해 행사를 계획했지만 국가적 위기 상황이어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라며 "군민의 양해를 바라며, 이웃의 행복을 비는 마음으로 대신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군은 5개반 26명으로 구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방역 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다. 영동군보건소와 영동병원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관련 상담과 안내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