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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오목내유원지' 지주들, 도시계획시설 재지정에 발끈

진주시가 평거동 오목내유원지 부지에 '도시계획시설' 재지정을 추진하자 오목내 지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반발했다. © 뉴스1
진주시가 평거동 오목내유원지 부지에 '도시계획시설' 재지정을 추진하자 오목내 지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반발했다.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진주시가 평거동 14만평 오목내유원지 부지에 대해 '도시계획시설' 재지정을 추진하자 지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지주들은 "오목내 부지가 1986년 10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고, 오는 7월1일 도시공원일몰제 해제에 따라 자동 해제되면 사유재산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진주시는 지난 22일 오목내유원지에 개발계획 구상 등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현재 개발을 위한 업체 2곳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목내 지주들은 3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Δ도시계획시설 해제 Δ도시계획시설 재지정 시 현시가 매입 Δ환지방식 도시개발 사업 진행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34년간 재산권 피해를 보면서 낙후가 거듭돼 온 오목내 유원지가 7월 도시계획시설 자동 해제를 계기로 이 지역을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시가 유원지 개발계획 구상,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시계획 인가 등의 용역을 발주하면서 사전에 지주들과 단 한 번의 의견교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주들은 "현 시세로 땅값은 수천억원이 넘는데, 이 막대한 금액을 시민들의 혈세로 인라인스케이트장, 주차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주들이 스스로 개발한다면 시에서는 일석이조일 텐데, 이를 알고도 계속 추진한다면 직무유기로 법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