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종 코로나' 영향에 日증시 급락…닛케이지수 1.01%↓,3개월래 최저치

뉴시스

입력 2020.02.03 15:35

수정 2020.02.03 15:3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8.72% 폭락 등 영향도 받아
[도쿄=AP/뉴시스]3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을 행인이 지나치고 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등의 영향으로 233.24포인트, 1.01% 급락하며 마감했다. 3개월 만에 최저치다. 2020.02.03.
[도쿄=AP/뉴시스]3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을 행인이 지나치고 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등의 영향으로 233.24포인트, 1.01% 급락하며 마감했다. 3개월 만에 최저치다.
2020.02.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3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33.24포인트, 1.01% 하락하며 2만 2971.94에 장을 마감했다.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일 대비 100.43 포인트, 0.67% 내린 1만 4991.3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일 대비 11.78 포인트, 0.70% 하락한 1672.66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심리적 고비인 2만3000선을 밑돌며 지난해 11월 1일(2만 285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감염 확대로 세계 경기가 둔화하게 된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이로 인해 지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으며, 도쿄 증시도 흔들렸다. 3일 오전에는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매도가 몰리며 닛케이지수가 한 때 40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특히 춘절(春節) 연휴를 끝내고 재개된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8.72% 폭락하며 장을 시작하는 등 영향도 받았다.

다만, 중국 증시 폭락에도 아시아 각국 증시가 비교적 견조한 추이를 보이자 닛케이 지수의 낙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금융시장에 1조2000억 위안(약 205조4160억원)의 유동성을 긴급 투입하면서 투자자들의 과도한 투자 심리 악화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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