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완성차업계, 1월 내수 판매 감소

현대차, 4만7591대 판매… 21%↓
수출은 25만6485대로 0.6%↑
지난 1월 설명절의 영향으로 자동차 내수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경우 수출이 확대되면서 내수 감소분을 만회했다.

3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4만7591대, 해외 25만6485대 등 총 30만40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1.3% 감소, 해외 판매는 0.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1월 국내 판매는 설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차종별로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67대 포함)가 93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4배(270대 → 1012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력 차종들이 제 역할을 해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역할을 했다"면서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GV80와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가 1월 국내 3만7050대, 해외 17만806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1만511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감소, 해외 판매는 3.6%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8048대)로 2015년 12월 이후 49개월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월 6233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5%가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4303대였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3% 감소한 1930대였다. QM6의 1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난 3540대로, 전체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1월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1230대, QM6 525대, 트위지 175대 등 총 1930대였다.

한국지엠은 1월 한 달 동안 총 2만48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5101대, 수출은 1만5383대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이어 소개된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내수 시장에서 총 258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수 5557대, 수출 2096대 등 총 7653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세제 감면 종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8% 감소했다. 수출 역시 기존 판매 감소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4% 줄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