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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올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강력 추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08:31

수정 2020.02.04 08:31

지방재정 신속집행 65%, 소비․투자, 일자리사업 중점 관리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율을 최근 5년내 최대 목표인 65.0%(도 70%, 시·군 62%)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충북도의 신속집행 목표는 정부목표 60%(광역 65%, 기초 57%) 대비 5%상향된 것이다.

특히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에 대해서도 집행 목표율을 설정하고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상액 규모는 지난 해 7조 8575억원 보다 13.1% 늘어난 8조 8901억원이다.

충북도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달성을 위한 당초예산의 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점검, 1회 추경 때 신속집행 가능한 사업으로 재편성하는 등 계획적인 추경편성을 추진하는 한편, 연중 일반예비비 한도를 준수하고 집행수요를 발굴·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 및 투자대상사업을 집중 관리하고 분기별 목표액을 설정해 100%집행할 계획이다.

집행율을 높이기 위해 10억원 이상 대규모사업에 대해 실시간 집행상황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긴급입찰 때 소요기간의 최대한 단축 공고, 선금 계약금액의 70%이내 지급,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지침 및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3일 이내 지급, 검사·검수는 기존 14일에서 7일 이내로 완료하고 기성대가는 1회 기성대가 지급 후 30일 마다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수시 현장점검 실시, 각종 회의체 등을 활용한 집행독려, 중앙 및 지방 '지방재정신속집행추진단'을 통해 신속집행 현장 점검 및 애로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국비보조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중앙·지방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 시군에는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정부목표대비 5%p 상향목표를 설정했다"면서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한 경제 활력과 고용률 향상으로 충북경제 전국 4%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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