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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도, 파리 그랜드슬램 출전 포기…"비자 발급 못 받아"

뉴시스

입력 2020.02.04 10:05

수정 2020.02.04 10:05

신종 코로나 여파로 프랑스 대사관 업무 중단
[우한=신화/뉴시스] 중국 여자 유도 대표팀. 2019.10.22
[우한=신화/뉴시스] 중국 여자 유도 대표팀. 2019.10.2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중국 유도 대표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프랑스 대사관이 업무를 중단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탓이다.

국제유도연맹(IJF)은 3일(한국시간) "중국 유도 대표팀이 9~10일 열리는 파리 그랜드슬램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주중 프랑스 대사관이 9일까지 업무를 중단하는 바람에 대표팀 선수들이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중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불참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차질이 생겼다.

도쿄올림픽 유도 출전권은 5월25일까지의 IJF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배분한다. IJF 세계랭킹은 각 국제대회에서 얻은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정한다.


중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불참으로 랭킹 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날렸다.


다음에 랭킹 포인트를 딸 수 있는 대회는 21~23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될 경우 이 대회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IJF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일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중국 대표팀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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