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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총리 "신종 코로나로 중국인 배척 어리석은 짓"

"중국인 배척 방역에 도움되지 않아"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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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창궐에 따른 중국인 혐오와 차별이 확산되는 가운데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중국인 배척은 비합리적이라고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4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와 중화권 매체 차이나프레스에 따르면 리 총리는 최근 한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전염병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중국인 배척 정서는 방역 작업에 도움이 되지 않고, 이는 매우 어리석고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이번 전염병 확산은 공중보건 사안으로, 국적이나 인종과 연관된 문제가 아니다”면서 “세계 각국은 중국과 함께 노력해야만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중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냉정해야 한다”면서 “냉정하게 대처하고 합리적으로 이번 사안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인과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정부는 사안을 신중하게 고려해 이런 예방적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싱가포르 국민들의 전염을 막기 위한 것이며, 우리의 의도와 선의를 이해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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