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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검침원 위험시 상황알리는 '경보시스템' 구축

뉴스1

입력 2020.02.04 11:15

수정 2020.02.04 11:15

© 서울시 제공
©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서울시는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를 점검하는 수도검침원이 교통사고나 낙상, 범죄 같은 위험상황에 처할 경우 위기상황과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알리는 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총 7억원을 투입해 총 367대의 휴대용 수도검침 단말기(PDA)를 자동경보음과 위치정보 문자전송 기능을 갖춘 신형으로 교체했다. 이 단말기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장에서 사용중이다.

시는 이 시스템이 차도 한 가운데 맨홀 밑, 지하 2~3m 깊이 등 검침이 어렵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수도 계량기 218만개이며 이 중 95.5%를 수도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검침한다. 348명의 수도검침원이 한달 평균 3000여건의 검침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 수도 검침용 단말기는 현장의 검침원들이 직접 건의한 개선사항을 반영해 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검침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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