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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갑 민홍철 의원, 전국체전 국비확보 과다발표 두고 '논란'

뉴시스

입력 2020.02.04 11:51

수정 2020.02.04 11:51

한국당 김해시의원 국비확보 부풀려 발표 주장 민홍철 의원 전국체전 유치 폄훼말고 동참요구
[김해=뉴시스] 자유한국당 김해시의원 기자회견
[김해=뉴시스] 자유한국당 김해시의원 기자회견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해갑 민홍철 의원이 김해시 읍·면·동별 찾아가는 의정보고회에서 전국체육대회 국비확보 관련 발표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해시의원들은 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체전 국비 확보 관련 내용을 허위사실공표로 지역 표심을 매수하려는 민홍철 의원은 시민들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엄정 김해시의원 등은 지난 1월 9일 민홍철 의원은 ‘읍면동별 찾아가는 의정 보고회’가 열린 활천동에서 2023년 김해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국비 확보 관련에서 '예산은 한 2000억원 정도 든다. 그 중에 40% 정도는 국비로 들어오고, 25% 정도는 도비가 들어가고, 나머지가 시비 35%로 되어있는데, 예산은 절약하기 위해서 상당히 고심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르게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의원들은 자체 조사 결과 전국 체전 사업비 1778억원 중 국비는 13.3% 수준인 236억원, 도비는 30.0% 수준인 533억원으로 나머지 1009억원은 김해 시비로 투입돼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대규모 국비를 확보해 시민들의 부담이 적다는 것은 허위사실 공표라며 비판했다.


민홍철 의원은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해시의원들은 지난해 시민과 함께 이뤄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폄훼하지 말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전국체전 유치는 김해시체육인의 숙원이었고 경제체전으로 이뤄내 지역경제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전체 맥락은 전국체전 예산 절감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당은 지난해 56만 김해시민 등이 힘을 모아 이뤄낸 전국체전 유치를 폄훼하지 말고 중대형 대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국체전 개최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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