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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신종코로나 16번째 확진' 전남대·조선대병원 통제 강화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6번째(광주 첫번째) 확진환자가 지역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전남대·조선대학교병원이 방역을 강화했다.

전남대·조선대병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출입구부터 통제한다고 4일 밝혔다.

병원은 확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입원환자 병문안 제한 등 1단계 대응책을 시행했다.

이어 이날 확진환자가 광주에서 발생함에 따라 대응 강도를 한 단계 더 높여 우선 선별진료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병원 곳곳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내방객들의 고열 여부를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

체온이 37도 이상일 경우 병원 출입이 통제되고 선별진료소 등에서 2차 검진을 받게 하고 있다.

또 중국을 방문한 경력이 있는 내원객은 입구에서 직원 등에게 알릴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의심환자들이 격리되는 국가지정격리병동(7동 8층)과 응급실 내 음압실에 대한 완벽한 소독을 위해 살균력 강한 UV(자외선)소독기도 도입했다.

이같은 장비 외에도 병동 출입구 통제를 더욱 강화해 의심환자의 무단 출입을 예방하고, 내방객의 입원실 방문을 차단하는 것도 주력하고 있다.

감염예방 등 입원환자들에 대한 보다 안전한 관리를 위해 보호자 교대와 필요한 물건 전달은 병동 1층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응급실의 음압격리실을 이용한 선별진료소는 의심환자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의료진이 상주하는 선별진료소를 응급실 앞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국내 16번째 광주 첫번째 환자는 42세 여성으로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했으며 지난 25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이달 2일까지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3일 전남대학교 병원에 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6번째 환자가 경유했던 병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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