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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국발 항공 118편…첫 5편 전원 입국 허용(종합)

뉴스1

입력 2020.02.04 12:55

수정 2020.02.04 13:14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0.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0.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중국발 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이 시작된 첫날 총 118편의 중국발 항공이 한국에 들어온다. 오전 6시까지 들어온 5편은 전 승객이 입국 허용됐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 118편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천공항 다음으로) 제주공항이 많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0시를 기점으로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제한적 입국금지'조치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전용 입국장에서 별도로 Δ검역 Δ국내 거주지·연락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입국 심사는 몇 겹으로 늘어났는데 중국발 항공 편수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 군 인력까지 동원되고 있다.

김 차관은 "현재 보건복지부 직원 51명이 어젯밤 긴급 현장에 투입됐고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서 통역을 포함한 군 인력 220명이 긴급하게 오늘 아침부터 투입되어서 현장에서 이 조치에 참여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에는 90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다만 오전 6시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한 중국발 항공 5편은 모든 승객이 입국 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관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 들어온 중국발 항공 5편의 승객들은 모두 특별입국절차를 거쳤고 최종적으로 입국이 중지된 사람은 없다. 다만 1명의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잠시 입국이 거부됐다가, 외국인용 유심칩을 구매해 연락처 확인을 마치며 최종적으로 입국이 허용되는 일이 있었다.


김 차관은 "오늘 0시부터 6시까지 인천공항에서 중국발 항공기 5편에 대해 특별입국 절차가 시행됐다"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나 후베이성을 방문한 이후로 입국이 중지된 외국인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4일 기준 15명에서 16명으로 1명 늘었다.


김 차관은 "방금 확인한 결과 16번째 확진자에 대한 확진이 이루어졌다"며 "현재 즉각대응팀이 현장에 파견돼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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