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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가동' 마스크 업체 찾은 성윤모…신종코로나 비상에 공급 당부

뉴스1

입력 2020.02.04 14:00

수정 2020.02.04 14:00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News1 송원영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마스크 구매 행렬이 줄을 이으면서 보건용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경기도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를 찾아가 원활한 공급을 당부하고 나섰다.

성 장관은 4일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에 위치한 보건용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 이엔에치를 방문했다. 최근 들어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마스크 핵심 원자재의 차질 없는 공급을 당부하고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엔에치는 보건용 마스크의 필터 역할을 하는 핵심 원자재인 '멜트블로운 부직포'의 국내 생산 20%를 담당하는 1위 업체다. 연간 약 200억원의 매출을 내고 7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강소기업이기도 하다. 최근엔 마스크 수요 급증에 대응해 24시간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에 성 장관은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하는 등 정부 역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물량이 폭증한 한 마스크 생산업체의 특별연장근로 신청시엔 지체 없이 인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달 31일 한 마스크 제조업체 1개소에 대해 노동부는 곧바로 이날 인가를 완료했다.


'사재기'와 같은 시장질서교란 행위를 막기 위해 식약처, 공정위, 국세청, 지자체 등 120명으로 구성된 범정부 단속반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들어 고성장하는 부직포 제조·가공기술 고도화와 응용제품 개발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산업·무역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등 비상대응 체계를 통해, 대(對)중국 수출입, 소재‧부품 수급 상황 등을 실시간 점검하며 애로 해소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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