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만 여행객 태운 관광버스 인천대교 주행 중 운전자 심정지 '아찔'

뉴스1

입력 2020.02.04 16:29

수정 2020.02.04 16:29

4일 오전 9시28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에서 송도방면 8.6㎞지점에서 대만인 여행객 및 가이드 18명을 태운 관광버스 운전자가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다행히 버스 내부에 있던 가이드가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세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운전자는 숨졌다.(인천 영종소방서 제공)2020.2.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4일 오전 9시28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에서 송도방면 8.6㎞지점에서 대만인 여행객 및 가이드 18명을 태운 관광버스 운전자가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다행히 버스 내부에 있던 가이드가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세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운전자는 숨졌다.(인천 영종소방서 제공)2020.2.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4일 오전 9시28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에서 송도방면 8.6㎞지점에서 대만인 여행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A씨(75)가 현장에서 심정지 증상으로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버스 승객 중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대만 국적의 여행객 17명과 가이드 1명, 운전자 1명 등 19명이 탑승해 있었다.

당시 목격자는 "운전자가 가슴 통증을 일으키며 쓰러져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충돌했다"며 "다행히 근처에 있던 여성 가이드(B씨·46)가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 세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이드가 재빨리 대처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운전자는 지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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