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協·반도체산업協, 정기총회 줄줄이 취소·연기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17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연구조합 정기총회를 취소하고 주요 안건에 대해선 서면으로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이 협회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 및 재료·장비 업체 200여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행사 취소 결정을 했다"면서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정기총회에 회원사 고위 임원 100여명 정도가 참석하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위험을 피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날부터 회원사에 정기총회 취소 사실과 서면 대체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도체 관련 산업군에서도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10일 개최 예정이던 '2020년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연구조합 정기총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관으로 오는 5일~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글로벌 반도체 행사 '세미콘코리아 2020' 역시 지난달 31일 취소됐다. 3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하기로 한 '세미콘차이나 2020'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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